다양한 이유로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고
있습니다.
정부 실태조사에서 이런 학교 밖 청소년 열 명 중 네
명 가까이가 학교 다니는 게 의미가 없었다고
답했는데요.
학교를 떠난 뒤 대다수가 검정고시를 준비하고
있었습니다.
지난해 학교를 그만 둔 김고은 양, 일러스트
작가가 꿈인데 학교에선 미술 수업 기회도 적고
친구 관계도 힘들었다고 말합니다.
여성가족부가 김 양처럼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
3천 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, 37% 정도가 학교
다니는 게 의미가 없었다고 했고, 29%는 다른
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라고
대답했습니다.
2018년 조사에 비해 공부하기 싫어서, 학교
분위기가 맞지 않아서란 응답은 줄었습니다.
지원센터나 대안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
참여하고 있고, 10명 중 8명은 검정고시를
준비하고 있습니다.
특기를 살리거나 진로 탐색의 기회 등이 있었다면
학교를 계속 다녔을 것이라는 대답이 88%를
넘었습니다.
교통비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했고, 건강검진,
진학정보 제공 등에 대한 수요도 많았습니다.
다 서울로 몰리다 보니까 아무래도 거리가
멀어지고 그러다 보니까...
지난해 기준 학교 밖 청소년은 14만여 명으로
추정됩니다.